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와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인 것을 언급하며 "이른 시일 내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자동차는 우리 국민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고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들에게 생계 수단으로써 국민 경제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자동차 운행중 발생할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자동차 보험은 차량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현재 2500만대 이상 가입한 전 국민 보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보험은 가계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이 커서 물가지수뿐 아니라 체감물가를 판단하는 지표인 생활물가지수에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위기가 지속되면서 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생계를 위해 가입이 불가피한 자동차보험은 우리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3분기까지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지난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는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특히 영업실적이 양호한 대형 자동차 보험사들이 앞장서서 보험료 인하 여력을 살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조속한 협의를 마쳐 이른 시일 내에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자동차 인하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78.6%로 작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하면서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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