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엘리베이터 △LIG넥스원 △롯데케미칼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발걸음 모아 1억원 기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김원희 에너지기획지원본부장, 이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워크(With Walk)'로 마련한 기부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위드워크는 매월 임직원들이 목표한 걸음수 만큼 달성하면 이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건강과 사회공헌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난치병 환아 의료비 지원 등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임직원 걷기 프로그램 '위드워크'로 마련한 기부금 1억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걷기에 참여한 인원수는 8435명으로 이들이 그동안 걸은 걸음수는 약 21억4000만보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임직원들의 걷기 목표 달성에 비례해 5000만원을 모금하고 회사도 임직원들의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매칭그랜트를 통해 동일한 기금을 보태 총 1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일상속에서 ESG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ESG 실천교실'을 진행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인천 서구와 연수구의 위기가정 아동 돕기에 동참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2023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까지 총 15회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품질경영을 통해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품질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 ⓒ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략관리시스템 △기업문화 △품질시스템 등 총 12개 분야 160개 항목에 대한 심사에서 △Vision 2030(글로벌 Top·매출 5조·해외사업 비중 50%)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의 체계적인 수립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경영활동 탁월 △각 품질부문 전략 연계성 우수 △물류·제품개발 및 기술력·신뢰성 부분 관리 수준 매우 우수 △품질경쟁력을 위한 각 항목별 분명한 목적성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기반한 우수한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창립 초기부터 승강기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품질경영에 힘써왔다"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6월 △탑승객 안전 확보 △고장 감소 △로봇 연동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11월8~10일 개최된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허브가 될 H-PORT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 받은 바 있다.
◆LIG넥스원,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 준공식
LIG넥스원(079550)이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이하 시험동) 준공식을 구미하우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해군이 지향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한 이번 시험동 준공으로 향후 무인수상정 기술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지난 6월 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시험동은 연면적 1000㎡ 이상으로 자체 투자를 통해 건립했으며, 4척의 무인수상정을 동시에 조립 및 점검할 수 있는 크레인 시설과 저수량 약 1000여 톤 규모의 수조를 갖췄다.
지난 23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개최된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IG넥스원
시험동에서는 △플랫폼 △자율운항장치부 △중앙통제부 △무선통신부 △무장 △감시정찰부 △수중탐색부로 구성된 각 부체계 단위를 점검해 체계통합 시험을 수행한다. 전반적인 성능 개량과 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특히 무인수상정 개발 사업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도 시험동의 특징이다.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및 양산 중에 연동 모의시험 등 사전 기능 점검이 가능한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소방 및 안전 시설은 물론 수조 오염을 막기 위한 정수처리 시설도 구축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무인수상정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Navy Sea GHOST), MUM-T로 대표되는 미래전의 핵심 무기체계로 꼽힌다"면서 "이번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 준공이 연구개발을 넘어 양산과 수출까지 아우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중소 파트너사 대상 '제3회 환경세미나'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난 23일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제3회 환경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반자인 중소 파트너사들을 위해 ESG 경영 컨설팅과 관련 법규 교육 등 파트너사들의 성장에 필수적인 인프라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3회째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제3회 환경세미나'에서 박인철 롯데케미칼 ESG경영부문장 상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롯데케미칼
특히 이번 세미나는 중소 파트너사 10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규제 강화 △공급망 관리 요구 강화 △재생에너지·자원선순환 대응 필요성 증대 등 급변하는 환경 법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파트너사 대표는 "전문 인력 부재와 비용 등의 문제로 급속하게 변하는 대·내외 환경과 관련법규들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매년 실시되는 세미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 받고 함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ESG경영부문장 상무는 "ESG경영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지속적으로 파트너사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세미나를 시행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 첨단 보조기구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3일 상이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50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수·의족과 다기능 휠체어뿐만 아니라 첨단보조기구 품목을 확대해 하반신이 마비되신 분들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보행보조기(C-Brace)를 지급 했으며, 국내기업 휴고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을 민간 최초로 구매해 국산 로봇 의족 보급에 힘을 보탰다.
이번 전달식에는 특전사 공수교육 중 낙하산이 바람을 받지 못하고 지면에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은 김영민 안산시청 주무관과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다른 나무에 깔려 경추 골절상을 입은 김규빈 의창소방서 소방사가 참석해 각각 보행보조기와 다기능 휠체어를 받았다.
지난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포스코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1%나눔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매년 로봇 팔과 다리를 선물하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에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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