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현대 신형 투싼의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위장막을 완전히 해제한 테스트 카가 도로에서 포착됐다.
신형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투싼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 변화에 초점이 크게 맞춰졌다.
이와 관련해 신차 정보 유튜버 숏카가 SNS에 업로드한 신형 투싼 사진이 화제다.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면부는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가 단행됐다. 우선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그래픽이 보다 얇고 각진 형태로 수정됐다. 이를 통해 현대차가 북미에서 판매 중인 소형 픽업 싼타크루즈와 비슷한 인상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범퍼는 좌우로 뻗어나가는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차폭을 강조했다. 또한 헤드램프를 감싸는 굴곡을 보다 날렵하게 깎았다. 그 결과 기존 모델의 N라인 디자인 패키지와 비슷한 인상을 자아내기도 한다. 전면부 클래딩의 주황색 사이드 마커 램프를 통해 북미 수출형임을 파악할 수 있다.
측면부와 후면부의 경우 기존의 느낌 그대로 특유의 볼륨감과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고 있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알로이 휠은 이전보다 역동성이 더욱 커졌으며, 후면부는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를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전면부와 비슷하게 넓고 안정적인 자세를 갖췄다.
신형 투싼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3인치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신규 스티어링 휠, 칼럼식 변속 레버, 물리 버튼과 터치 방식이 조합된 미디어/공조 조작계 등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의 좌우 대칭형 디자인 대신 수평 디자인을 채택해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더했다.
신형 투싼은 다음 달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이나 세부 사양 등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chj@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