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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의 우승 주역 중 하나인 외국인 우완투수 케이시 켈리(34)와 재계약했다.
23일 LG는 구단에 따르면 켈리는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인센티브 30만 달러)에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켈리는 6시즌째 LG와 함께 하게 됐다. 2019년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구단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LG 팀에 충성도가 강하고 선수들과 가족 같이 지낸다는 켈리는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왔고 실제 이뤄졌다.
미국프로야구 유망주 출신인 켈리는 5시즌 동안 LG에서 144경기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 684탈삼진 등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2023시즌 역시 30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 등으로 나쁘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한국시리즈였다. 1차전과 5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1승 평균자책점 1.59(11⅓이닝 3실점 2자책) 등 호투했다.
켈리는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된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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