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교체 바람 부는 여의도 증권가…안정보다는 '변화' 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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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교체 바람 부는 여의도 증권가…안정보다는 '변화' 택하나

직썰 2023-11-22 12:3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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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증시 부진과 부동산 침체 등 업황 악화 속에서 주요 증권사 CEO들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증권사 12곳 CEO 13명의 임기가 올해 12월~내년 3월 사이 만료된다. 전체 증권사 36곳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등의 임기는 내년 3월에 끝난다.

안정 보다는 변화를 택하고 사령탑 교체를 완료한 증권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창업 멤버로 20년 이상 수장 자리를 지켜온 최현만 회장이 용퇴하고 김미섭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메리츠증권은 20일 신임 대표에 세일즈앤드트레이딩 부문장인 장원재 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2010년부터 13년간 메리츠증권을 이끈 최희문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로 이동했다. 

키움증권의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황현순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키움증권 이사회는 지난 16일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보류한 상태다. 황 사장의 정해진 임기는 2026년 3월까지이지만 교체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은 2019년 3월 대표직에 오른 뒤 올해까지 1년 단위씩 5연임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사회 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부사장 이상의 사내 임원 중 후보군 2~3명을 추린 뒤 최종 1명을 내정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018년 3월 대표직을 맡은 후 2년씩 3연임 했다. 정 사장은 2020년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 현재 금융위원회의 최종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은 물론 향후 3년간 금융회사 임원 재취업이 금지된다.

KB증권도 금융당국발 징계 수위에 인사 향방이 달려있다. 다음 달 말 1년 임기를 다하는 박정림 사장은 펀드판매사 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를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박 사장에 대한 문책 경고 제재를 결정해 금융위의 최종 판단이 남은 상태다.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의 수장들은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다음 달 말 끝나지만 단일대표가 된 건 지난해 말부터로 1년이어서 연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데 부동산 PF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가 양호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은 내년 3월까지로 임기가 남아있지만 종투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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