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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19.22포인트(0.77%) 상승한 2510.42에 마감했다. 251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21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353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103억원 보태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개인은 438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 카카오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날 카카오는 1450원(3.03%) 오른 4만925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페이는 2000원(4.67%) 오른 4만4850원, 카카오뱅크는 2100원(8.79%)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다. 지난 20일 카카오뱅크는 기관이 17만3276주, 외국인이 4만5710주 매수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2만41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지난 8월 3만500원을 기록한 후 23%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사법리크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1만7970원까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쓰기도 했으나 이달 6일 시행된 공매도 전면금지와 호실적 등 잇따른 호재 영향으로 반등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뱅크 주가가 공매도 금지 시행에 이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했으나 눈높이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잡았다.
하나증권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고 미래에셋증권은 3만4000원에서 3만 2000으로 내려 잡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지배구조와 성장성 등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감독 당국이 카카오 법인의 처벌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처벌 확정 시에도 행정소송 등으로 수년이 소요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빠른 시일 내에 지분이 매각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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