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4개월여 만에 한·중전이 열린다. 한국전 A매치 최근 10경기에서 2승2무6패로 열세에 놓인 중국은 필사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가)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른다. 중국(79위)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와 한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16일 태국(1차전)을 홈에서 5대0 완승을 거둬 2연승에 도전한다. 중국도 태국과 원정 1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 '월드클래스'가 포진된 한국과 달리 중국은 멤버 구성상 전략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중국은 한국전을 앞두고 열기와 필승 의지가 여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4만장 관중 티켓은 발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다. 일방적인 홈 관중 응원을 등에 업고 강한 압박과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난한 승점 3점을 갖기 위해서는 이른 선제 득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계했다.
중국은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홈에서 하는 만큼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각오가 거세다. 중국 시나닷컴은 "객관적으로 볼 때 한국과 경기력에서 차이가 커 시선이 곱지 ㅇ낳은 것은 사실"이라며 "감독과 선수들은 최소한 경기장 안에서 상대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골에 대한 열망을 유지해야 한다. 상황은 어렵지만 200%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알렉산드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은 "우리는 최고의 팬이 있고 우리의 원동력"이라며 "높은 전술적 움직임과 정교함, 시스템에 따라 수비해야 한다. 수비진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야 한다"고 최소 실점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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