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차 위성 카운트다운…핵항모 '칼빈슨함' 부산 인근 급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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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차 위성 카운트다운…핵항모 '칼빈슨함' 부산 인근 급파 (종합)

아시아투데이 2023-11-21 11:4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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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함 부산 입항<YONHAP NO-1778>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칼빈슨함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 이 항모에는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북한이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그간 북한은 통상 예고기간 초반에 정찰위성을 발사해 왔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항구 가까이에 진입했다. 칼빈슨함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로, 축구장 길이가 120m인 점을 감안할 때 축구장 3개를 나란히 붙여놓은 규모와 맞먹는다.

해당 항모에는 아울러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함 항모 타격단은 순양함 프린스턴, 호퍼·키드 등 구축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F/A-18 슈퍼호넷은 칼빈슨함의 주요 탑재기로, 항공 대공 방어, 폭격, 공중지원,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미 해군의 전천후 폭격기다. 슈퍼호넷은 말벌이라는 별명만큼이나 빠르고 강하다. 최대 속도가 마하 1.7에 달하며 합동직격탄(JDAM)을 포함한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해 적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다.

김지훈(준장)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은 "이번 미국 제1항모강습단 방한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의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메일을 보내 발사 예고기간 등을 통보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의거한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 때문에 정찰위성을 발사하면 일본에 사실을 보고한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후 낙하가 우려되는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연합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전략폭격기 등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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