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공연장 분장실에서 배우 박은태의 팬이라며 흉기를 들고 등장한 여성이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 규현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거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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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분장실서 칼부림
지난 19일 뮤지컬 ‘벤허’의 마지막 공연이 있던 날, 무대가 종료된 후 배우들이 모인 대기실에 일면식이 없던 여성 A씨가 찾아왔다.
A씨는 당시 흉기를 들고 배우 박은태를 공격하려 했으며, 미리 이상함을 감지했던 규현과 서경수 배우가 A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규현은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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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태 배우 정신적 트라우마
19일 흉기 난동이 일어난 직후 배우들은 팬들과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배우 박은태는 아무런 내색 없이 프로정신을 발휘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는 “현재 박은태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우려되어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박은태 배우는 해당 인물이 다음에도 난입해 배우나 팬들이 다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하며 당분간 팬클럽 모임 및 행사를 자제할 것을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내가 팬인데 나를 못 알아봐서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기도 했지만 박은태 배우는 해당 여성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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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반응
한편 해당 사건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
그의 팬들은 “규현 배우, 서경수 배우도 둘 다 너무 놀랐을거고 행복해야 할 막공날 박은태 배우가 놀랐을걸 생각하면 팬으로서 가슴 아프다. 진짜 뮤지컬 기획사들 티켓 값만 올리지 말고 그에 맞는 대응이나 시스템좀 갖춰라”라고 비판했다.
또 “그날 그자리에 있던 모든 배우님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가 빨리 회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이것도 제작사가 일을 못해서 일어난 일인데 상담 같은건 제작사 측에서 보장해줘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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