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 동물보호연대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구조된 유기견 '봉봉'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공개한 사진에 반려인들이 분노했다.
봉봉이는 견주가 이사가면서 빈집에 있는 차고 안에 줄로 묶어두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봉봉이와 함께 발견된 메모에는 '밤톨이'라는 강아지 이름과 함께 '울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 가는 바람에^^♡'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동물보호연대는 밤톨이라는 이름 대신에 "봉봉이로 다시 살자"라며 새 이름을 붙여줬다.
현재 봉봉이는 구조한지 3주가 지났지만 입양을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소에서는 안락사를 걱정하며 "봉봉이를 3개월간 안정적으로 임시 보호해줄 가정을 찾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게시물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가족 버리고 이사가는게 뭐 자랑이라고" 등 분노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 유기를 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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