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윤석열 정부, 암컷이 나와서 설치는 꼴".. 야당, 청년비하 이어 여성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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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 정부, 암컷이 나와서 설치는 꼴".. 야당, 청년비하 이어 여성비하 논란

살구뉴스 2023-11-21 10:0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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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고 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입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청년 비하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어 더욱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최강욱 "윤석열 정부, 암컷이 나와 설쳐"…여성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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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은 지난 11월 19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 기념으로 열린 북콘서트에 김용민 의원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출신입니다.

최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하느냐'는 물음에 "공화국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 '동물의 왕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교수는 윤석열 정부 하의 한국 정치가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이 소설은 옛 소련 공산주의 정권을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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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윤석열 정부는) 그걸 능가한다"며 "암컷을 비하하는 건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에 비유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공화국이라는 말을 함부로 붙이면 안 된다는 게 공화국의 핵심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며 "그런데 지금 어느 부분에 견제가, 균형이 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배치하는 이런 정부는 역사상 없었다"며 "모든 걸 한 손에 쥐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윤석열 일가로 표상되는 이 무도한 정권의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는 길을 가고 싶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짐승들을 길들이기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청년 비하’ 펼침막 논란까지…민주당 “명백한 잘못”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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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여성 비하 논란에 앞서 청년 비하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2030 세대를 겨냥해 새로 만든 현수막을 공개했습니다. 이 현수막 속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저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같은 문구가 담겼습니다.

이에 해당 내용이 2030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제기됐고, 여당은 물론 야당 내부에서조차 “2030세대를 정치·경제에 무관심하면서 편안함만 추구하는 이기적 집단으로 폄하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11월 20일 국회에서 현수막 논란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당의 불찰이고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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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무총장은 “이번에 논란이 된 현수막은 민주당의 갤럭시 프로젝트를 사전 홍보하기 위한 호기심 유발(맛보기) 광고였다”며 “갤럭시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국민성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한 캠페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호기심 유발 광고는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인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실행 과정이 진행됐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갤럭시 프로젝트 소개를 위한 오는 11월 23일 행사를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사과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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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한 민주당 청년 당직자는 “청년 세대가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세월호 사건이나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서 봤듯이 청년들의 연대나 공감 능력은 다른 세대와 다를 바 없다”며 “잘 살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있는 것인데 청년 세대에 대한 공부 없이 단편적인 시각으로 게으르게 접근하니 이런 캠페인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 힘도 이 펼침막 문구가 “청년 세대를 욕심만 많은 무지한 존재로 보는, 오만한 꼰대의 관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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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히) 운동권 출신 86세대는 특유의 오만한 선민의식이 있고 국민을 무지한 계몽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젊었을 땐 노인 비하 발언을 내뱉다가, 나이 들어선 청년 비하 발언을 내뱉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민주당 수준임ㅋㅋ 앞에서는 여성인권에 앞서니 뭐니 하면서 뒤에선 말실수 그대로 해버리는 것", "정치 정말 후지게 만드는 넘들이다. 내년에 모조리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개돼지도 저놈보단 나을듯...정말 답도 없다", "니 암컷은 집안에만 계시냐?", "짐승만도 못한 놈!!!" 등으로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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