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7개 지역경제동향 발표
지난해 4분기부터 1년간 감소세
서울 물가 3.7% 올라…소매판매↓
경기 위축과 반도체 부진 여파로 지난 3분기 전국 14개 시·도에서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3분기보다 2.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1년 연속 감소세다.
부산(-16.3%), 경북(-7.5%), 충북(-7.4%) 등 14개 시도에서 생산이 줄었다. 경남(0.9%), 강원(0.5%), 울산(0.4%)은 기타운송장비, 의료·정밀,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의료·정밀(-15.0%)의 생산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기타 기계장비(-12.2%), 반도체·전자부품(-1.1%)도 생산이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인천(6.1%)과 서울(5.2%), 광주(4.6%) 등 12개 지역에서 운수·창고, 금융·보험, 부동산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었다.
전국 수출은 작년 3분기보다 9.7% 줄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충남(-27.3%), 전남(-25.4%), 세종(-23.2%) 등 11개 시도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경유, 철강 판, 인쇄회로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제주(18.7%)와 강원(15.5%), 경남(7.4%) 등 6개 시도는 반도체·부품, 전기·전자 기타제품, 승용차 등의 선전에 힘입어 수출이 늘었다.
수입 또한 3분기 원유, 가스, 석탄 등의 수입이 줄어 전국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3분기 11개 시도에서 줄어 작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지난 2분기(-0.3%)보다 감소 폭이 컸으며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여행객 감소로 타격을 입은 제주(-6.4%)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남(-5.9%)과 서울(-5.5%) 등은 전문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뒤를 이었다.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줄면서 모든 시도에서 작년 3분기보다 48.4% 감소했다. 특히 세종(-83.2%), 울산(-68.6%), 대구(-63.5%)는 토지조성,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내림 폭이 컸다.
소비자 물가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및 외식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올랐다.
서울(3.7%)을 비롯한 9개 시도에서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제주(2.0%)였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60세 이상과 30대, 50대의 고용률이 올라 작년 동기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광주(1.4%p), 강원(1.3%p), 경남(1.2%p) 등 12개 시도에서 고용률이 상승했고, 대전(-0.3%p), 제주(-0.3%p), 충남(-0.1%p)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게 브라야 유두야"…킴 카다시안 '벗은 느낌' 속옷 논란
- 채팅男 만나러 미국 간 가정주부, 둘 다 싸늘한 주검으로
- 5만원 받고 속옷 '벗방'…7급 공무원 과거영상 확산 파문
- 한동훈 장관 출마하면 하는 거지
- 女화장실 불법촬영男, 간호사들이 가둬버렸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