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브 선샤인’의 스핀오프작으로 탄생한 ‘환일의 요하네’가 메트로베니아 게임으로 출시됐다. 출시 기종은 스위치와 PC다.
정통 메트로배니아 게임으로 제작된 ‘환일의 요하네’는 애니메이션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 또한 최근 메트로배니아 게임들은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 다수 있는데, 이 게임은 게임 오버 이후의 손쉬운 부활과 상점에서 회복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으로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덕분에 높은 난이도를 좋아하는 사람도, 혹은 메트로베니아 게임들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 플레이의 기본은 던전을 탐색하며 길을 넓혀가는 것이다. 단 던전에는 여러 함정과 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들의 공격과 함정을 회피하며 진행해야 한다. 공격은 기본적으로는 동료 라일라프스를 통해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5화부터 등장하는 개 라일라프스다. 라일라프스를 통한 공격을 별도의 DP. 일종이 정신력이 소모되지 않는다. 다만 연속 공격은 불가능하다. 한번 공격하면 약 1초 정도는 쉬었다가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적과 타이밍을 잘 맞춰 공격해야 한다.
또한 이 게임은 플레이 도중 여러 재료를 얻고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는 공격이 가능한 무기도 만들 수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무기는 사용할 때마다 DP 게이지를 소모한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요하네가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은 무기, 방어구는 물론 액세서리 등 90여가지에 이른다.
또한 탐험 도중 새로운 동료를 구한다거나 특정한 아이템을 얻으면 요하네의 점술관에서 새로운 능력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동료나 능력을 통해 평상시라면 갈 수 없던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카로 사물을 민다거나 토노사마를 낙하시켜 막혀있는 블록을 파괴하거나 이를 통해 공격하는 등 다양한 능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편의성이 상당히 좋다.
보스를 만나기 전에는 반드시 세이브 포인트가 존재한다. 세이브 포인트를 통해 HP와 DP를 모두 회복할 수 있다. 세이브 포인트는 거의 대부분 보스전 바로 근처에 존재하기 때문에 보스를 만나기 전에 먼저 찾아놓는 것이 좋다. 보스 구역은 문이 있기 때문에 만약 세이브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면 그 근방을 먼저 뒤져서 회복도 하고 저장을 해 놓는 것이 좋다.
보스들은 저마다 개성적인 공격을 해 온다. 다만 공격 패턴만 잘 파악하고 회복약을 사용하면 클리어할 수 있다. 보스가 어렵다면 상점에서 회복약을 잔뜩 구매해서 재도전하면 된다. 이 게임은 저장을 하면 적들이 부활하고 돈 등을 얻을 수 있는 항아리도 재생되기 때문에 시간만 투자하면 돈도 쉽게 벌 수 있다. 또한 여러 지역에 있는 세이브 포인트는 원하는 위치를 선택하여 이동도 할 수 있다.
한편 탐험할 수 있는 장소가 꽤 넓기 때문에 도중에 중간 보스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중간 보스는 공격 패턴이 일정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두번 만난 후에는 공격 패턴을 알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일반 적들도 공격 패턴은 간단하지만 방심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중반부 정도가 되면 상당히 사악한 공격을 하는 적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여기에 특징한 지역은 플레이할 때마다 지형이 바뀌는 랜덤 구간이 존재해 이 게임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환일의 요하네’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에 충실하고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다. 초보자도 숙련자도 함께 즐길 수 있고 복잡한 길도 세이브 포인트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숏컷을 뚫는 등 전체적으로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재미와 장점을 잘 살린 게임이다. 메트로배니아 게임을 좋아한다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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