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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번째 경기 입장권이 중국 현지에서 매진됐다.
20일 스포츠 경기 및 공연 예매 사이트인 퍄오싱추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좌석은 모두 4만여석이다.
중국 측은 한중전에 자국 응원단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입장권 가격을 대폭 낮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입장권 가격은 중국 국내리그 수준인 160~680위안(약 2만7000~12만2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중국팬 사이에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라는 점 때문에 입장권이 최하 380위안(약 6만8000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중국 측은 입장권 소지자에게 선전 지역 호텔 가격 할인 혜택까지 제시했고, 경기 종료 후에는 시내로 돌아가는 무료 셔틀버스 100대도 제공한다.
중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1승3무6패로 부진하는 등 국제대회 성적이 저조했다. 이에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분위기도 시들했으나, 앞서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으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 희망이 높아지자 열기가 고조됐다.
이번 경기의 매진 효과에는 한국 대표팀의 슈퍼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우리 선수단은 중국에 입성할 때 중국 대표팀 못지 않은 환영을 받았다. 중국 팬들은 공항에 몰려들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등의 유니폼을 들어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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