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민주당 탈당하면…국민의힘 가는 것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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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민주당 탈당하면…국민의힘 가는 것 배제 안 해"

아시아투데이 2023-11-20 10:2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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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아시아투데이 주영민 기자 =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민주당을 탈당한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걸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제가 가서 정치적 꿈을 펼칠 곳으로 적합하다면, 또 저를 반긴다면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 주안점은 제가 가서 제 정치적 역할, 정치적 꿈을 펼치는 데 그런 공간이 있다면 갈 생각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가서 제 역할이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런 걸 또 받아줄 수 있다면 개의치 않고 어디든 선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신당도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솔직히 제가 나름대로 이준석 신당, 금태섭, 양향자 신당 각각 한계가 있다"며 "이걸 모아야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하고 대항할 수 있는데 그걸 모으는 게 쉽지가 않다"고 털어놨다.

이 의원은 "(비명계 내 탈당에 대한 생각 관련) 농담의 차이가 있고 시기의 문제에서도 차이가 있다"며 "(결정을) 자꾸 늦추면 공천 흥정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소위 친명(친이재명)계라는 데서 그렇게 공격하지 않냐. 공천이 안되니깐 공천받으려고 그러는 것이다. 그런 소리 너무 구질구질하지 않냐. 그러면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라도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당화 조짐에 대해선 "그걸 끊어내려면 최소한의 조건은, 이재명 당대표가 당대표직을 물러나고 그 측근들이 물러나는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의 문제점은 사당화라기보다는, 이미 이재명 당이 됐다는 것"고 비판했다.

자당의 혁신계 모임으로 알려진 자칭 '원칙과 상식'에 대해 그는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인 그런 분위기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상당히 중하다"라면서도 "공천이 안 되니까 공천받으려고 그러는 것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라도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당대표의 험지 출마론에 대해서 그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경북 안동에 출마하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 (출마)하는지가 민주당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결함과는 특별히 결부되지 않는다"라며 "이 당이든 저 당이든, 흔히들 험지 출마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건 유권자들을 눈속임하기 위해 '우리가 이렇게 달라졌어요'라거나 '헌신과 희생을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합니다'라는 그러한 몸짓에 불과하다"라며 "본질적으로 그 당의 한계나 약점 극복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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