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가수 안성훈이 무명 시절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스터트롯2' 진선미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의 우정 여행이 공개됐다.
'미스터트롯1' 탈락 후 재도전 끝에 '미스터트롯2' 우승을 거머쥔 안성훈은 우승 상금으로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안성훈은 "원래는 뒤에 있는 빌라에 전월세로 살다가 여기로 이사 왔다. 24년 만에 생긴 우리 집이다. 부모님도 꿈꿨고 저도 꿈꿨던 일이라 꿈을 이룬 셈"이라며 "내가 이룬 게 아니라 시청자분들의 응원 덕에 이룬 거라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안성훈은 집안의 식당 일을 돕느라 무명 시절 가수 생활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음악을 포기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돈을 벌기는커녕 쓰기만 했다. 라디오 출연하러 부산에 가면 출연료가 없어서 사비로 기차표를 끊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초대 가수로 초청받은 행사에서 아침 일찍 오라고 하더라. 그쪽 관계자분께서 '신인 가수는 이건 다 해야 한다'고 시켜서 의자 다 깔고 무대 세팅을 도왔다. 이러는 와중에 부모님이 저한테 말씀을 안 하시고 오셨다. 제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셨다"고 밝혔다.
안성훈은 "아들이 초대 가수로 갔는데 막일하는 모습을 부모님이 보셨으니 너무 속상했다. 내가 음악을 계속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드리려고 했는데 속상하게 해드린 게 아닌가. 그때 가수를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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