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아래에 55m 지하터널" 영상 공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아래에 55m 지하터널" 영상 공개

연합뉴스 2023-11-20 03:20:22 신고

3줄요약

"하마스가 병원을 테러활동에 썼다는 증거" 주장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내 하마스 땅굴 내부 모습과 위치도.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내 하마스 땅굴 내부 모습과 위치도.

[이스라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찾아낸 지하 터널의 영상을 공개하고, 이 병원이 하마스의 테러활동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하 터널은 병원 건물 옆 공터에 세워진 천막 아래에 입구가 있다.

입구로부터 3m가량 수직으로 내려가면 나선형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타고 7m를 더 내려가면 수평 방향의 주 터널과 만난다.

주 터널은 입구에서 5m가량을 들어간 뒤 오른쪽으로 꺾이고, 이곳부터 막다른 곳까지의 길이는 50m에 달한다.

터널의 끝에는 총을 쏠 수 있도록 구멍을 낸 방폭 문이 있다. 적이 터널 끝까지 진입했을 때 교전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방폭 문은 하마스가 작전본부나 지하 자산을 파괴하려는 우리 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쓴다"며 "오늘 발견된 것들은 병원 건물이 하마스의 테러 활동에 쓰였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이어 "동시에 이 증거들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방패로 활용했다는 것을 명백하게 증명한다"며 "알시파 병원 인근에 있는 하마스의 터널 망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작전본부 및 인질 억류 장소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 15일 병력을 투입해 병원 경내를 수색해왔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병원 내에서 하마스가 작전본부로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과 땅굴, 그리고 은닉한 무기 등을 찾아내 공개해왔다.

meolak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