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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약 7개월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우즈도 자신의 SNS에 대회 출전 소식을 확인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는 우즈가 매년 주최하는 대회로 랭킹 상위권 선수 중 우즈의 초청을 받은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올해 대회는 바하마의 올버니에서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19년 이후 4년만에 참가하는 우즈를 비롯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루카스 글로버(미국)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즈는 2001년,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등 총 다섯 차례 우승했다.
우즈가 공식 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을 이어왔던 우즈는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발목은 괜찮고 통증도 완전히 없어졌다"고 밝혔다. 아들인 찰리가 출전한 대회에서 아들의 캐디로 나서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5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을 거뒀다. 2021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선수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9개월만에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기적처럼 필드에 복귀했다. 2022년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컷 탈락) 등 5개 대회에 나섰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올해도 2개 대회에 참가한 후 지난 4월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의 현재의 몸 상태와 내년 시즌을 예상할 수 있는 자리로 벌써부터 골프계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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