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차혜진 기자] 자외선은 계절에 관계없이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얼굴 점은 물론,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을 유발하기 쉽다. 점빼기는 깨끗한 피부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과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란 장점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 특히 많이 찾는다. 하지만 색소의 종류에 따라 점제거 방법이 달라져야 해 꼼꼼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점은 후천성 점 외에도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베커씨모반 등으로 다양한 종류에 따라 점 제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자 비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 됐지만 잘못된 시술을 받을 경우 피부에 자극이 돼 흉터, 색소침착 등의 피부질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여의도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은 “점을 제거할 땐 겉 표면보다 피부층 깊은 진피층에 잠재된 색소를 파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레이저의 기종과 방법에 따라 CO2 레이저를 이용한 일반적인 방법과 필링하듯 색소를 벗겨내는 방식의 트리플, 아이스와 어븀야그레이저 등 4가지의 서로 다른 기전의 첨단 레이저를 개인별 피부타입에 맞춰 적용하는 테트라 등 방법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테트라는 미세한 조직 제거력이 높은 뷰레인 점레이저로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적다. 또한 치료가 까다로운 편평사마귀나 한관종, 비립종 등을 개인별 피부 타입에 적합하게 제거할 수 있다.
큰 점의 경우 흉터 예방을 위해 한 번에 제거하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시술하는데 1차 시술 후 2달 이내에 2차를 진행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오타반점과 밀크커피반점, 베커모반 등의 피부반점은 동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고 색이 진해질 수 있다. 또한 난치성 색소질환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종호 원장은 "과거 피부를 깎거나 파서 색소를 직접적으로 제거하였기에 흉터나 착색에 주의해야 했지만 최근 다양한 장비와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른 레이저를 선택으로 점의 근원인 멜라닌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방식이 활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점 제거도 중요하지만 점 뺀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 레이저 시술 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붉은 자국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지만 딱지가 미리 떨어지면 붉은 기가 오래 가고 색소침착이 될 수 있어 시술 부위를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재생테이프는 가급적 일주일 정도 붙이고 떨어진 뒤에는 연고를 바르고 해당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하며,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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