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이 열다섯 번째 ‘컬렉션 버스킹’ 전시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NEW WALK NEW LIBRARY”를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전시는 지난 10월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주 동안 계획됐으나, 시민들과 가게 주인장 호응에 힘입어 2024년 2월까지 버스킹을 연장한다.
문인로 공방거리에 위치한 구운참(떡집, 31번길 3-26), 그엄마에그딸(공방, 13번길 11), 두번째화실(화실, 17번길 6), 서가당(전통과자집, 13번길 15-1), 오늘커피(카페, 13번길 15) 등 총 5개의 가게에서 참여한다.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골목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상점들을 찾아가 책 주제를 엮어 각 상점의 특색에 맞춘 책 컬렉션으로 시민을 만나는 여행이다.
책 컬렉션 총 13종을 선보였으며 다섯 군데의 상점에 전시한 특별 컬렉션은 느티나무도서관 회원 여부와 상관없이 즉석에서 빌려 가고, 상점에 반납할 수 있게 운영했다. 하루에 한 번, ‘오늘의 사서’가 출동해 문인로 골목에 머물렀다. 상점에 방문한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즉석에서 참고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동네 축제 ‘문인로를 걸어요’ 축제와 함께 버스킹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공원 한복판에서 컬렉션과 축제를 함께 즐겼다.
지난해에도 ‘컬렉션 버스킹’은 용인시 지역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응원했다. 용담호수에서 열리는 제로웨이스트 마켓 ‘한다 뚝마켓’, 건축문화공간 ‘카페 비건드&인문랩’, 청소년 기후 행동가들의 ‘환경교육포럼’, 지역 서점 ‘동백문고’에서 전시를 열었다. 강남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사서의 컬래버레이션을 펼치기도 했다.
2023년에도 같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처인구의 생활 문화인들이 모여 만든 공간 ‘뚝플레이스’에, 지난 7월에는 수지구청 뒷골목 상점을 응원하며 8곳의 가게에 다녀왔다.
한편, 컬렉션 버스킹은 도서문화재단씨앗(대표 최휘영)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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