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유명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의 아들이자 공포 영화 감독인 사무엘 헤스켈 주니어(35)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사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으로, 사건의 잔혹성과 용의자의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 헤스켈 감독, 공포 영화를 현실에서 재현.. 연쇄 살인 추정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사무엘 헤스켈에 대해 3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하며 보석을 기각했다. 지난 8일 LA 웨스트밸리 지역 주차장 쓰레기통에서 여성 시신의 몸통 부분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된 후, 경찰은 새뮤얼 해스켈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시신의 일부가 담긴 비닐봉지는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 더미를 뒤지던 한 노숙자에 의해서 발견 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무엘 헤스켈은 중국 출신의 아내 메이 리 해스켈의 시신을 자택에서 발견한 후 그녀의 부모님인 가오샨 리(71)와 옌샹 왕(64) 역시 살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메이 리의 부모님은 실종 상태이다.
경찰 당국은 새뮤얼 해스켈이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대형 쓰레기봉투 3개를 이용했으며, 이를 청소 노동자들에게 치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작업자들은 쓰레기봉투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를 발견했으며, 사무엘 헤스켈은 이를 '핼러윈 소품'이라고 주장했다.
사무엘 헤스켈은 저예산 영화 감독으로 활동해 왔으며,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가 과거 제작한 슬래셔 영화에는 동양인 여성을 둘러싼 살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 유명 에이전시 대표 아들로 영화계 충격 더해
이번 사건은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 가족과 관련된 충격적인 살인 사건으로, 이후 법적 절차와 사건의 전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뮤얼 해스켈은 유명 할리우드 에이전시 대표이자 영화 제작자인 샘 하스켈 시니어의 아들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영화계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샘 헤스켈 시니어는 매그놀리아 힐 프로덕션(Magnolia Hill Productions)의 대표이자, 과거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William Morris)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후피 골드버그, 조지 클루니, 마틴 쇼트 등 유명 연예인들을 관리하는 등 30년간의 업계 경력을 자랑한다.
경찰 당국은 사무엘 하스켈과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의 부모님이 거주하던 집에서 피가 묻은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사무엘 하스켈이 아내와 장인 장모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의 자녀들은 현재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가족·아동보호국(DCFS)에 보호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샘 하스켈 시니어의 프로덕션과 가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매체의 연락 시도에 대한 응답은 없는 상태이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이번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져 있으며, 사건의 전말과 사법적인 처리 과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영화계 전체에 미치는 파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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