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히텐슈타인전에서 A매치 128호골을 터뜨리며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이어갔다.
17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의 라인 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J조 9차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리히텐슈타인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이미 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이번 승리로 예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이날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등 득점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시작 1분 만에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A매치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가 골을 넣을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쓰여진다. 이란의 알리 다에이(108골)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은 진작에 깼다. 이번 득점으로 기록을 128골까지 늘렸다. 지난 10월 슬로바키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4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12분 주앙 칸셀루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칸셀루는 골키퍼가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면서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한 왼발 슛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뒤에도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총 46골을 한 해 동안 넣었다. 이번 골은 올해 대표팀에서 기록한 10번째 골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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