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A급 사기 범죄 지명 수배자가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 검거됐다.
술에 취한 A급 사기 범죄 지명 수배자가 제 발로 지구대를 찾아 신분증을 내미는 모습 / 유튜브 '서울경찰'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내가 죄인이요... 야심한 밤 경찰관에게 급 고백? 지구대에 제 발로 찾아온 남성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지난 15일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장년층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지구대에 방문, 경찰들에게 다짜고짜 "내가 죄인이요"라며 고백한다.
남성은 경찰들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도 순순히 응한다.
경찰들은 남성의 신분증을 조회, 그가 A급 사기 범죄 지명 수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위기가 싸해진 것을 느낀 남성은 갑자기 돌변하며 자신을 풀어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경찰들이 A급 사기 범죄 지명 수배자인 그를 경찰청으로 이송시키기 위해 경찰차에 태우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술에 취한 A급 사기 범죄 지명 수배자가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 검거되는 모습 / 유튜브 '서울경찰'
이 사건은 남성이 범죄에 의한 처벌을 받겠다는 의사가 없어 자수로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수가 성립되기 위해선 △범죄 사실 자백 △범죄 처벌을 받겠다는 의사 △공권력 행사가 없는 자발적 행위 모두가 충족해야 한다.
범인이 경찰에 자수를 하면 형사소송법 제52조 등에 따라 형사 처벌 감경, 피해자 손해 배상 기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자수할 마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술 마셔서 간 듯" "갑자기 득템하는 기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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