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시적·전략적 군사행동"…한미 SCM 빌미로 도발 위협(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북한 "가시적·전략적 군사행동"…한미 SCM 빌미로 도발 위협(종합)

연합뉴스 2023-11-16 11:32:38 신고

3줄요약

국방성 "군사적 침해 행위에 단호히 반격"…정찰위성·미사일 도발 명분 쌓기 분석

통일부 "핵 집착하는 북한이 한반도 긴장 조성" 반박

北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엔진 시험…만족스러운 결과" 北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엔진 시험…만족스러운 결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11.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하채림 기자 = 북한은 16일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반발하며 더욱 공세적인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국방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 당국자들의 방한과 SCM 회의 등을 거론하며 "정세격화를 초래하는 주범은 다름 아닌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국방성은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개정, 한미일 3자간 실시간 미사일정보공유체계 연내 가동 등 최근 한미·한미일간 협의 내용을 거론하며 "저들의 대조선(북한) 군사적 태세가 결코 방위적인 것이 아니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력침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은 보다 공세적이고 압도적인 대응력과 가시적인 전략적억제 군사행동으로 국가의 안전 이익에 대한 온갖 위협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성은 이런 방침이 새로운 안보 불안정과 미국과 그 동맹세력들의 진화되는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성은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군사적으로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격하며 나라의 영토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만반의 임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 군대의 숭고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담화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SCM에 대한 첫 반응으로, 이른바 군사정찰위성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SCM을 계기로 고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반영해 전략문서인 맞춤형 억제전략을 10년 만에 개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담화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에만 집착하고 있는 북한 정권과 군부라고 반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맞춤형 억제 전략 개정 등 SCM의 한미 합의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당하고 자위적인 차원의 것"이라고 말했다.

hapyr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