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유명세 때문에 겪은 고충들을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웹 예능 '아침먹고 가2'의 세 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아침먹고 가2'에는 홍진경이 출연했다.
홍진경 "협박성 메일 온다, 결과 상관 없이 연예인은 유죄"
장성규는 이른 아침 홍진경의 집을 찾아가, 아침 식사를 대접했다. 장성규는 홍진경에게 "라엘(딸)이가 이런 거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 있어?"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진경은 "걔가 나랑 유튜브를 하면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나. 그래서 나는 방송을 한다고 할까 봐 진짜 걱정했다. 애가 엉뚱해서 말 한마디 할 때 마다 내가 마음을 너무 졸일 것 같더라. 만약 데뷔를 한다고 하면 내가 은퇴할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너무 다행스럽게도 방송 출연을 싫어한다.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한 거였다"라며 "라엘이 친구들은 다 꿈이 아이돌이라고 한다. 근데 라엘이는 '엄마 나는 아이돌 할 외모가 아니야'라고 하더라. 난 그 말을 듣고 '왜 못난 소리 하냐'라고 해야 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은 김치 사업을 하며 겪고 있는 힘든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나한테 메일이 온다. 우리 회사 공장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하더라. '내일 네가 돈을 안 보내면 난 모든 포털에 이걸 다 풀겠다'라고 했다"라고 협박성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홍진경은 "난 그럴 때마다 한 번도 돈을 준 적이 없다"라며 "만약 그런 게 나왔다면 내가 매를 맞겠다고 했다. 연예계도, 사업도 끝을 생각하며 살았다. 연예인이다 보니 그런 이슈가 한 번 나오면 결과와 상관없이 이슈가 된 것만으로도 연예인은 유죄다. 이런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장성규는 난소암 투병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물었다. 홍진경은 "총체적인 것 같다. 내가 일찍 어떻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암을 6번 받았는데 그 약 냄새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차병원 앞에 가면 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모델 출신' 홍진경, 현재 활동은?
한편 홍진경은 1977년생으로, 올해 46세다. 슈퍼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현재 방송인, 사업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진경은 1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치 브랜드 '더 김치'의 CEO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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