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한효주 "독하게 몸 만들었다, 러닝머신 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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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한효주 "독하게 몸 만들었다, 러닝머신 하며 눈물"

조이뉴스24 2023-11-14 11:3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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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독전2' 한효주가 캐릭터를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백 감독,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한효주는 "'뷰티인사이드'를 함께 한 감독님과 신뢰가 있었고 전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배우로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배우 한효주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효주는 '이선생'의 최측근이자 조직의 뒷 처리를 담당하는 '큰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큰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백감독은 원래는 남성 캐릭터였던 '큰칼'의 성별을 바꿔 한효주에게 제안했고, 한효주는 '큰칼' 역에 맞춰 강도 높은 운동을 소화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예고를 통해 공개된 능숙한 중국어 실력도 화제가 됐다.

이날 차승원은 "한효주가 중국어 하는 것을 모니터를 통해서 봤는데 너무 새로웠다. 비주얼보다 중국어를 하는 그녀의 목소리 톤이 신선하고 파격적이었다. 전편의 빌런 못지 않게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

한효주는 "촬영 전 중국어 대사가 많아서 일주일에 세 번씩 수업을 했다. 음악을 외우듯이 대사 하나하나 외웠다. 천천히 연습을 하다가 암기된 상태에서 빠르게도 해보고 뉘앙스, 톤도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가장 힘든 점은 몸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효주는 "액션도 액션이지만, 복근도 보여져야 한다. 큰칼이 처절하게 살아온 것을 몸의 상처로 보여준다. 몸을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 정말 독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다가, 그 신을 일주일 남기고 러닝머신을 하면서 눈물이 흘렀다. '일주일 남았으니까'라며 마음을 잡았다"고 말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독전'의 후속작이자 미드퀄이다.

'독전2'는 1편의 하이라이트 내용이 담긴 용산역부터 극 말미 등장하는 노르웨이 사이에 일어난 중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독전2'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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