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트윈스가 돈방석에 앉는다.
우승 배당금으로 29억4000만 원, 구단 보너스까지 합치면 무려 44억 원을 받게 된다.
지난 13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트윈스 선수,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LG트윈스의 우승으로 지난 13일 2023년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끝났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돌아갈 배당금 규모도 정해졌다.
KBO리그 수입금 분배 기준(규정 47조)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가운데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배당금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5개 팀에 나눠 준다.
정규시즌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먼저 가져간다. 나머지 액수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 3％로 각각 나눈다.
KBO 사무국에 확인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 전체 입장 수입은 약 96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약 49％로 추정되는 제반 비용을 뺀 49억 원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분배한다.
LG트윈스는 정규시즌 1위로 20％인 9억8000만 원을 먼저 받는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나머지 약 39억2700만 원의 절반인 19억6300만 원을 더 받는다.
두 액수를 합친 29억4300만 원이 LG트윈스에 돌아가는 우승 배당금이다.
여기에 모기업인 LG 그룹이 주는 보너스가 추가된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성적에 따른 가욋돈(메리트 시스템)에 상한을 두기로 해 우승팀의 모기업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50％까지 우승 보너스를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LG 그룹은 배당금 29억4000여만 원의 50％인 약 14억7000만 원을 우승 보너스로 LG트윈스 선수단에 지급한다. 이 돈까지 합치면 LG트윈스의 우승 보너스는 무려 44억1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그야말로 엄청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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