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해설들은 관심있는 개붕이면 이미 봤을거고 나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작품 외적으로 해석해보겠음
지브리에 관심있는 개붕이라면 미야자키하야오는 고령으로 수차례 은퇴를 언급하였고 여느 일본인들처럼 아들이 가업을 승계하려했음 물론 결과는 하야오가 우려하던대로 ㅈ망
작중에서 과거에 뒷산에 큰 운석이 떨어지는데 할머니 시종만 기억한다
이건 아무리 큰일이라도 시간 지나면 잊혀지니까 걱정말라는거같음
작중에서는 앵무새 인간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이유는 모른채 정해진 법칙만을 따르는 편협한 존재임 그중 앵무새 왕은 남주가 선한 의도로 법칙을 어기자 나무 층계를 칼로 잘라 죽이려듬(우연인지 타인을 평가할때 우리는 재단한다는 표현을 사용함) 냉혹한 평론가들에게 평가당하는 아들에 대한 위로는 아닐까?
신은 아들에게 세계를 유지하는일을 넘겨주려하나 앵무새왕은 자신이 할수있다면서 끼어들고 애니메이션 세계는 붕괴함
이는 관찰과 많은 생각없이 단순하게 기존의것을 모방하는것으로는 작품을 만들수없다는 하야오의 철학을 전달하는것
작중에서는 또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나옴
신이 법칙을 어긴 남주를 벌하겠다는 앵무새왕에게 "조금만 시간을 주게나"라고 말함 이건 하야오 아들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객관적인 판단임
목소리가 들린다는 남주에게 시종은 "저희들은 목소리가 안들려요 저택주인님 피를 이은 사람만 소리를 들을수 있어요"
이는 정신병적인 면모 즉 작가의 재능이 아들에게 있음을 뜻하며 하야오가 아들을 격려하는거임 너말고 누가 하냐고
남주는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과 아버지와 이모의 결혼, 학교에서의 왕따로 혼란스러우나 풍족한 생활을 제공하는 아버지에게 분노할수없고 갈곳잃은 분노로 자신의 머리를 돌로 찍는데 그로 인해 생긴 흉터를 신앞에서 '악의'라고 표현함 이는 억압된 욕구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것을 표현한것으로 신은 남주에게 세계를 만들수있는 재료를 주며 테스트하는데 남주는 그 재료에 악의가 스며들어있음을 간파하고 신은 그래서 너를 선택한거라고 말함 이는 하야오가 아들을 인정했음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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