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아트플랫폼 아투(Artue)가 회화 작가 이희준의 판화를 단독 발매한다. 판화는 11월 14일 오후 7시 아투 공식 웹사이트(artue.io)에서 구매 가능하다.
88년생의 작가 이희준은 도시 풍경과 인간 삶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해 왔다.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글래스고 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를 취득한 그는 귀국 후 새롭게 다가온 서울 도심 환경에 주목하게 된다. 가까운 주변 공간에서 출발해 여행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낯선 외국 정경까지 폭넓게 회화 소재로 삼는다. 수집된 풍경 레이어는 포토콜라주 기법으로 담아낸 흑백 배경 이미지와 결합되어 한층 두터운 공간감을 연출한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 공간에서 느끼게 되는 색감, 온도, 향기 같은 것들이 일종의 자극이자 작업의 시작점이 된다”며, “추상 회화라는 언어가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지속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화의 한계를 다각도로 탐구해 온 이희준의 첫 번째 판화가 아투(Artue)를 통해 드디어 독점 판매된다. 작가는 프랑스 파리 마시모데카를로 갤러리(Massimo de Carlo), 송은아트센터, 금호미술관 그룹전 등 최근에 열린 일련의 전시 외에도 덴마크 유서 깊은 디자인브랜드 프리츠한센(Fritz Hansen), 영국 글래스고 시티즌엠 호텔(CitizenM Hotel), 스웨덴 향수브랜드 바이레도(Byredo) 같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도 활발한 협업을 이어왔다. ‘이희준, 더 에디션 Heejoon Lee, The Edition’으로 명명된 본 프로젝트는 작가의 판화로서는 최초로, 두 작품
이희준은 도시의 다각적인 이미지를 추출하고 조합하는 특유의 화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직접 찍은 사진을 인쇄하여 캔버스 위에 접착 후,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건축물의 직선과 아치, 기본 뼈대인 선과 면 레이어를 겹쳐 올리는 방식을 취한다. 이렇게 생성된 일상 풍경에서 평면과 입체는 한 화면 안에서 왕래하게 된다. 이 같은 원화의 표현 방식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이번 에디션작품에는 특별히 하이브리드 프린팅 기법과 정밀한 후가공이 더해져 작가 특유의 섬세한 기법과 질감이 잘 구현되도록 했다. 에디션마다 작가의 친필 서명과 에디션 번호가 함께 기재되어 있으며, 더불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발행되는 진품 증명서(Certificate of Authenticity)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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