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제한 기업집단 채무 보증 4천205억…작년보다 62.3% 감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출자제한 기업집단 채무 보증 4천205억…작년보다 62.3% 감소

연합뉴스 2023-11-12 12:00:07 신고

3줄요약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은 소폭 증가…TRS 거래는 33.4% 줄어

공정위(CG) 공정위(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올해 10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대기업 전체의 채무보증액이 작년보다 6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이하 상출집단) 채무보증 증감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상출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 총액이 10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으로 올해 5월 기준 48개가 있다.

이들 중 채무보증금액이 있는 상출집단은 9개, 채무보증 금액은 4천205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개 상출집단이 가지고 있던 1조1천150억원의 채무보증 금액과 비교하면 62.3% 감소했다.

통상 채무보증 금액의 증감은 신규 지정 상출집단의 재무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올해 신규 지정된 상출집단의 채무보증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 채무보증액이 줄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독점규제법상 채무보증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2년 내 해소 의무가 있는 '제한대상 채무보증'과 국제경쟁력 강화 등 목적으로 예외적 허용되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으로 구분된다.

올해 제한대상 채무보증 금액은 2천63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2.7%(7천5억원) 감소했다.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은 1천569억원으로 작년보다 4.0%(60억원) 늘었다.

제한대상 채무보증은 대부분 계열사의 사업자금 조달 신용보강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유예기간(2년) 내 모두 해소될 예정인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은 사회간접자본이나 해외 건설 등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채무보증과 유사한 효과를 가지는 기업 간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도 진행했다.

올해 5월 기준 상출집단 내 TRS 거래 규모는 3조3천725억 원으로, 지난해(5조601억원)보다 33.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계약 금액(2천억원)은 미미했지만, 다수 거래가 계약 종료(1조8천876억원)된 영향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채무보증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TRS 거래가 채무보증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raum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