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임시역사 신세였던 천안역, 탈바꿈 계획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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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임시역사 신세였던 천안역, 탈바꿈 계획 '가시화'

중도일보 2023-11-12 11:5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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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20여년 간 임시역사 상태로 방치돼 숙원사업으로 떠오른 '천안역 증·개축'의 청사진이 완성됐다.

시에 따르면 9일 천안타운홀에서 천안역사의 인테리어, 교통 체계 등 설계안을 설명코자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안역은 교통의 요충지이자 관문의 역할을 하는 천안시를 대표하는 얼굴이지만, 임시역사로 방치돼 냉·난방 시설 부족, 스크린도어 미설치, 시설 내 누수 등 다양한 문제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

또 교통광장으로만 사용돼 보행자를 위한 공간 부재, 도심 축에서 벗어난 위치로 인지성과 정면성이 부족하고, 명확하지 않은 동선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2024년 4월 착공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경관조명, 동부광장 연계교통체계 등 조성을 2026년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4월경 개최한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연계교통체계 동선과 차량 진입부 혼잡 발생, 지하주차장 진출입 램프 위치, 지하상가 출입부 위치, 동부광장 도시재생사업을 고려한 지하층 건설 규모 조정 등의 의견을 검토하고 설계에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천안의 새로운 랜드마크에 탄생이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앞으로 천안역은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다만 색 배치와 재료의 재질 등을 사용해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경아 한국교통연구원 광역·도시교통연구 본부장은 "현재 국내 철도역 중 디자인뿐만 아니라 연계교통시설까지 완벽히 조성한 곳은 없을 것"이라며 "건축과 교통이 통합된 하나의 모습을 이루는 형태로 설계돼, 상징적인 철도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은 "최종 보고 안을 들여다보면서 '지역주민들이 꿈꿔왔던 명품 천안역의 탄생이 얼마 안 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이 탄생할 천안역은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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