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축구선수 출신의 방송인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했다.
이 날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여느 부부의 모습처럼 생활비 지출로 인해 경제적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천수는 심하은과 거실에 앉아 대화를 나누던 중 휴대폰으로 전송된 배달 결제 문자에 분노했다. 그는 "배달 좀 그만 시켜"라고 언성을 높였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연간 배달 앱 사용 금액은 자그마치 1,500만 원으로 밝혀졌다. 그 중 심하은이 사용한 금액은 1,138만 원에 달했다. 이에 패널들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과일을 왜 배달해 먹는거냐"면서 "집에 앉아서 배달비 쓰지 말고 직접 나가서 장을 봐라"라고 지적했다.
심하은은 "애 셋 데리고 외출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요즘 배달 앱 안 쓰는 집은 없다. 그리고 애들이 갑자기 집에 없는 걸 먹자고 하는 상황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천수 부부는 지난 5월에도 '살림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부부는 현진영ㆍ오서운 부부를 만나 함께 자동차 박물관에 방문했다.
이천수는 "한참 운동할 때 스포츠카를 밥 먹듯이 바꿨다."면서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벤틀리가 한국에 두 대 있을 때 나랑 송혜교 씨랑 둘이서 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천수가 과거 소유했던 차량의 정확한 모델명은 '벤틀리 GT' 이다. 해당 모델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더불어 스포티한 퍼포먼스 성능으로 많은 운전자들의 '드림카'로 자리하기도 했다. 가격은 2023년 모델 기준 3억 3,200만 원에서 트림에 따라 상승한다.
한편, 이천수는 아내의 소비 습관 개선을 위해 '절약 십계명'을 세우는 등 긴축에 힘썼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연예인도 돈 걱정을 하네", "이천수도 사람이구나", "지금도 좋은 차 타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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