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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최태원 SK그룹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연합) |
12일 최태원 회장은 변호인 입장문을 통해 “노소영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 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두고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혼의 책임은 전적으로 최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같은 노 장관의 발언을 두고 “마지막 남은 재산 분할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십수 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다”면서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통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 변호인도 “두 사람 모두 이혼을 원하고 있고 1심은 이혼판결했다”며 “현재 항소심에서는 재산분할 및 위자료 액수만을 다투는 상황으로, 이 재판이 5년째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과 2일 전 항소심 재판부는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면서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사이의 문제를 고의로 제3자에게 전가해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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