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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 강한 당으로 윤석열 독주 정권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소위 비명계 의원들도 말 한마디가 중요함을 알고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 공천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단합을 촉구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강성 지지자들의 '비명계 의원실 테러' 등 과격한 행보에 자제령을 내렸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늦은 저녁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일부 지지자들을 향해 '자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대표는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 보십시오"라며 "이런 과한 행동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썼다.
사진은 강성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비명계 김종민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 사무실에 찾아가 비난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수박 모형 인형을 들거나, 수박 모형 탈을 쓰고 있다. 수박은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원들을 지칭하는 멸칭으로, 겉은 초록색이고 속은 붉은 수박처럼 비명계 의원들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박 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의석 한석 한석을 얼마나 중시했고 의원 한사람 한사람을 얼마나 설득하셨는가"라며 "그랬기에 79석으로 최초의 정권교채를, 115석으로 정권재창출에 성공했다"고 조언했다.
이어 "민주당이 영남신당 창당에 맞춰 단합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처럼 희망이 보이고 있다"며 "이 대표께서 '수박테러 자제령' 을 내렸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영남신당 합류 즉 탈당하냐는 질문에 '전혀' '영남신당은 보수적 정당으로 민주당 지지자들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체성이 한국 정치에 가장 중요하다"며 "완전하게 같음이 아니라 우리는 가깝지만 멀지는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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