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19회에서 이장현(남궁민 분)이 유길채(안은진 분)의 기억을 되찾았다.
이장현은 인조(김종태 분)의 폭정으로 인해 심양 포로들과 함께 조선으로 돌아오던 중, 역모의 수괴 구양천으로 몰려 내관들에 의해 납치됐다. 그는 매질을 당하고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유길채에게 구출됐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유길채는 기억을 잃은 이장현을 집으로 데려와 간호했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따뜻한 마음에 점차 마음을 열었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둘의 추억이 담긴 댕기와 가락지를 건넸고, 이장현은 기적처럼 기억을 되찾았다.
이장현은 기억을 되찾은 후 유길채에게 깊은 미안함을 느꼈다. 그는 유길채에게 “내가 그간 풍 맞을 짓 하진 않았지?”라고 물었고, “미안해. 너무 늦었지. 정말 미안해”라며 그녀를 꼭 껴안았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한 포옹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끝없는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지켜냈고, 결국 기적처럼 재회했다.
한편,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을 위협하는 역사의 소용돌이도 휘몰아쳤다.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김무준 분)에 대한 의심을 더욱 키웠고, 결국 소현세자는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소현세자는 죽기 직전 이장현에게 서찰을 남겼지만, 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각화(이청아 분)가 조선을 찾았다. 각화는 이장현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선에 온 것으로 보인다. 인조의 폭주로 조선의 운명이 풍전등화 된 가운데, 각화가 조선과 이장현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인’은 잔혹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지켜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열연과 황진영 작가의 탄탄한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은 2회 동안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기대된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