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EFG 런던 재즈 페스티벌과 K뮤직 페스티벌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날치와 잠비나이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뱅크센터의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열린 이 공연은 주영한국문화원과 유럽 최대 재즈 페스티벌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이날치는 '범이 내려온다'로 유명하며, 잠비나이는 국악 헤비메탈 밴드로 알려져 있다. 이날치는 7일 노팅엄과 8일 리즈에서의 공연을 거쳐, 이날 런던에서 첫 영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치의 공연 중 '어류도감'의 앙코르 연주에는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달려나와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춤을 췄다.
잠비나이의 1부 공연 후에는 관객들이 일어나 긴 박수를 보냈다. 문화원은 이번 합동 공연이 이날치와 잠비나이에게는 첫 시도였으며,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은 12일 서수진 코드리스 퀄텟과 피아니스트 키트 다운스의 협연으로 막을 내리며, 개막 공연은 정재일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의 협연이었다. 이러한 연속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적인 매력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Copyright ⓒ 서울미디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