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의 유럽 전략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엑씨드(XCeed)’가 최근 국내에서 포착됐다.
엑씨드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C-세그먼트 부문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준중형 해치백 ‘씨드(Ceed)’의 파생 모델로, 국내에서 만날 수 없는 차량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용인시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엑씨드는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새롭게 출시된 만큼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연식변경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해당 차량은 날렵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큼직한 공기흡입구,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 등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후면부의 독특한 벌집 모양 테일램프 그래픽과 범퍼 디테일 등을 미루어 보면 스포티함을 강조한 GT-라인일 것으로 추측된다.
엑시드 GT-라인의 파워트레인은 1.6L T-GDi 엔진과 수동 변속기 및 7단 DCT가 맞물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엑시드의 유럽 시장 판매 가격은 2만3,770유로(약 3,350만원)이며, GT-라인의 경우 2만5,770유로(약 3,63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기아가 유럽 전략형 모델인 엑시드를 국내에서 테스트 중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종종 해외 전략 차종들을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모습들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과거 현대차 i30도 단종됐고 해치백 수요가 거의 없는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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