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하준·고주원 삼자대면…마음은 이미 기울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하준·고주원 삼자대면…마음은 이미 기울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뉴스컬처 2023-11-11 10:3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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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유이, 하준, 고주원의 삼자대면이 펼쳐진다.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이 드디어 태호(하준)가 신경 쓰이는 마음을 자각했다. 할머니를 여읜 태호에 대한 걱정으로 머릿속이 꽉 찼다. 그는 "아는 사람이 최근에 상을 당했다. 그렇게 친한 사람도 아닌데 계속 신경이 쓰인다"라며 심란한 마음을 옥탑방 할머니 명희(정영숙)에게 털어놓았다. 평소 효심의 착한 심성과 행실을 눈여겨 봤던 명희는 "사람이 사람을 위해주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라며 "신경 쓰고 싶으면 신경 쓰면서 행복해져라"라는 조언을 건넸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사진=KBS2

할머니의 조언을 마음에 품은 효심은 피트니스센터를 대표해 태호의 병문안에 나섰다. 평소답지 않게 자켓까지 차려 입고 태호를 찾아간 효심. 곤히 잠들어 있는 태호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는 눈빛엔 걱정과 애틋함이 가득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를 손꼽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한 순간이었다.

이에 앞서 효심은 태민(고주원)에게 "본부장님이랑 이젠 저녁 안 먹는다. 개인적으로 안 만난다"고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태민은 효심이 실수로 자신을 태호라 부른 것을 빌미로, "저녁 안 먹는다는 말, 개인적을 안 만난다는 말, 태호한테 한 걸로 알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효심의 마음이 태호에게 기울고 있음을 눈치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민의 선언과도 같은 대답이었다.

이런 가운데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11일 본 방송을 앞두고 드디어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 효심, 태호, 태민의 삼자대면을 공개했다. 잠든 태호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효심과 그런 효심을 쓸쓸하게 바라보는 태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맞닥뜨린 두 사람 사이 사이에 흐르는 공기가 엇갈린 마음만큼이나 무겁게 느껴진다.

본의 아니게 사촌형제 사이에서 사랑 경쟁의 중심에 놓인 효심의 마음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 태민과 효심의 관계를 모르고 있는 태호가 이를 알게 됐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14회는 11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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