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의 13세 소년, 아우니 엘도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엘도스는 유튜브에서 구독자 100만 명을 목표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던 중, 최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족과 함께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엘도스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가 직접 만든 10개의 동영상이 게시되어 있으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작년 8월 18일에 업로드된 것으로, 현재까지 316만 회 이상 조회되었다. 영상에서 엘도스는 "앗살람 알라이쿰"(당신에게도 알라의 평안이 있기를)이라는 인사로 시작해, 자신의 나이와 유튜브 목표를 소개하며 쑥스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이슬람 네티즌들은 '구독 릴레이'를 통해 그의 꿈을 이루어주었으며,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 수는 127만 명에 달한다. 또한, 네티즌들은 엘도스의 영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이 비극은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가던 어린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의 연대감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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