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빈대 예방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전국적인 빈대 발생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오후 빈대 예방 및 대응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현재까지 제주지역 내 발생 신고는 없지만 최근 급격하게 확산하는 도외 사례에 대응해 빈대 발생에 대비하고 도민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다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김 부지사는 또 관광산업 비중이 큰 제주의 특성상 빈대 발생 시 사회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소관 분야별로 유관기관 및 협회 등과 합동으로 실효성 있는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도내 기숙사와 보육원 등 집단거주시설을 비롯해 대중교통 등 이용자들이 밀집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관계자들과의 전방위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건강관리부서에서는 빈대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를 조속히 구입해 방제작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빈대 출몰에 대한 심리적인 두려움이 대두되는 만큼 도민 불안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빈대 출몰 우려가 있는 장소에 대한 점검과 방제작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이 안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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