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외나무 다리 맞대결이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시리즈에 걸맞게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1차전 KT가 3-2 극적인 승리로 기세를 올렸지만, 2차전 LG가 1회초 0-4 상황에서 결국 5-4로 역전승을 만드는 드라마를 썼다.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룬 양 팀은 이제 3차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로 후 다음 경기를 가져간 팀의 우승 확률은 85%(17/20)에 달한다. 이번 3차전에 양 팀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잠실에서 열린 지난 1,2차전과 달리 3,4차전은 KT의 홈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이는 변수 중 하나다.
양 팀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를 앞두고 웨스 벤자민과 임찬규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KT 벤자민은 이번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LG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임찬규의 경우 올 시즌 14승으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두 좋은 투수가 상대 타선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팀 명운이 달려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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