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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나흘 만에 재격돌하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원하고 있다.
김연경을 앞세우는 흥국생명은 8일 기업은행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일 라운드 맞대결 이후 나흘 만이다.
당시 흥국생명은 4세트 16-21에서 흐름을 뒤집고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총 32개의 범실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기 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범실도 집중력과 관련돼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반면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패배에도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선수들이 잘 했다"며 칭찬했다. 기업은행은 경기에 패하기는 했지만 팀 공격 효율이 상대보다 높은 23.36%였다. 경기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전했지만 이를 극복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친 기업은행이었다.
아울러 리베로 신연경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채원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올랐고 손가락을 다친 김현정 대신 임혜림과 김희진이 번갈아 투입돼 한 자리를 채웠다. 잘 버텼던 기업은행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2라운드를 앞두고 "궁극적인 목표는 팀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원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2승 4패(승점 5)를 기록한 기업은행도 2라운드에서 더 많은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그 첫 상대가 흥국생명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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