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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SPC그룹 자회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본사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과 관련해 전무 백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백 전무는 지난 30일 이뤄진 SPC 본사 압수수색 대상 임원 중 한 명이다.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검찰은 노조 탈퇴 종용에 본사 차원의 개입 여부가 있었는지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양재동에 있는 본사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포함한 임원 3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30여명의 관계자를 관련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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