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에서 로운과 조이현이 ‘첫눈맞기’ 작전을 하다가 진짜 눈 맞는 ‘심쿵 눈 맞춤 투샷’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혼례대첩’ 4회에서는 심정우(로운)와 정순덕(조이현)이 ‘맹박사댁 세 딸’의 혼례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모습이 담겼다.
정순덕은 조씨부인(최희진)이 첫째 딸 맹하나(정신혜)의 중매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한성부 감옥에 갇힌 이유가 맹하나를 첩실로 두고 싶은 병판 박복기(이순원)의 계략임을 알게 됐다. 이에 정순덕은 맹하나가 신문고를 울려 박복기를 고발해 어머니 조씨부인의 억울함을 대대적으로 공표하며 형 집행을 막았다.
같은 시각, 박복기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일어나고 있음을 파악한 동도파 당수 좌의정 조영배(이해영)는 심정우의 형 심명우(김연우)를 이용, 같은 동도파인 심정우에게 이를 타개할 명분을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심정우는 박복기에게는 해결책이라며 임금 앞에서 읽을 문서를 내줬고, 몰래 임금을 찾아가 맹하나의 일과 박복기의 고리책을 벌할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양의 최고 브레인답게 박복기의 일도 해결하면서 백성들의 원한도 잠재울 명분을 찾아 통쾌한 사이다를 날렸다.
다음 날 서로 오해를 푼 심정우와 정순덕은 홍월객주 비밀창고에서 다시 만났고, 정순덕은 심정우에게 사뭇 진지하게 ‘중매 대작전’ 플랜을 설명했다. 정순덕은 맹박사댁 세 자매가 초파일에 인연을 찾은 다음, 단오에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 오월 보름에 납채를 받고, 그달 스무 닷샛날 합동 혼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급기야 정순덕은 초파일 도성 안 광부들이 모이는 선화사에서 ‘첫눈맞기’를 통해 맹박사댁 세 딸에게 맞는 배필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정순덕은 ‘첫눈맞기’ 작전의 강력한 효과를 강조하며 “남녀가 연모의 마음이 생기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 줄 아십니까? 바로 일각의 백분의 일의 절반, 거의 순삭이죠”라고 말해 심정우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순덕은 “사랑은 곳곳에 있고,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라고 강조하며 맹박사댁 세 딸에게 ‘첫눈맞기’ 기술을 알려주러 가자면서 앞장섰다.
선화사 연등제 당일, 정순덕은 좌상집 며느리에서 여주댁으로 변장해 심정우를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인파가 많아 변장 사실을 들킬까 걱정하며 방물장수들 사이를 헤매던 정순덕은 정면에서 걸어오는 심정우를 보게 됐다. 심정우는 정순덕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정순덕은 쓰개치마가 나뭇가지에 걸려 벗겨지면서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심정우는 쓰개치마를 주워주며 정순덕에게 “너... 이 복장이 뭐냐?”라고 물었고, 정순덕은 “제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심정우는 눈을 크게 뜨며 “어찌 몰라 볼 수 있느냐?”라고 대답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하는 ‘찐 첫눈맞기’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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