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주성(44) 원주 DB 프로미 감독은 늘 겸손을 유지하려 한다.
그가 이끄는 원주 DB는 7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홈 경기에서 94-58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김주성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냥 한 경기 이겼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났을 때 ‘승리했구나’라고 저부터 그렇게 생각하려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사실 DB는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에 개막 7연승을 기록했다. 단순히 정규리그 7연승 기록만 놓고 보면 2021년 10월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단이 들뜨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건 ‘겸손’이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단에는 자만하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와 선수들은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한다. 어느 상대와 맞붙든 저희보다 잘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한다. 특히 선수들이 오버액션을 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오버액션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DB는 10일 열리는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프로농구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8연승)을 작성한다. 개막 8연승은 지난 2011-2012시즌 DB의 전신 원주 동부, 2014-2015시즌 고양 소노의 전신 고양 오리온이 각각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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