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와 대질신문을 앞두고 9개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도 전청조의 사기 행각의 피해자이며, 공범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자신의 펜싱학원에서 일어난 성범죄 사건은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남현희가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자신의 SNS에 총 9건의 글을 올렸다.
남현희는 전청조 관련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자신과 모친의 차량, 여동생 생활비, 전청조 성별 논란, 재벌 3세 사칭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남현희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전청조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를 보여줬고 애정공세를 더 적극적으로 하며 다가왔다. 전청조의 삶을 존중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청조의 성별 논란과 관련해 "전청조와 연인으로 미래를 같이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의 연속이었다. 나에게 잘하고 주변에 잘했다.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미안했다. 생각의 변화가 생겼고 용기가 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청조의 가슴 제거 수술은 "갈비뼈 수술로 알고 있었다. 뼛조각이 돌아다녀 수술을 받고 핀을 꽂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 며칠 뒤 수술한 것을 보여줘 순간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차량이 범죄 활동에 교통수단으로 사용된 사실은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청조를 알게 되기 전 차량 두 대가 있었고, 리스료 부담으로 한 대를 처분하려 했다. 전청조가 매월 리스료를 낼 테니 타겠다고 했다. 3월부터 탔는데 리스료는 1회만 줬다. 나 역시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전청조가 여동생 생활비를 줬다는 주장에는 "(전청조가) 청담동 건물에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니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카페 시작 전까지 (여동생) 생활비를 주겠다고 했다. (전청조가) 카페 오픈을 미뤘고, 내 동생은 약속 때문에 9개월 간 기다렸다.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불편함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현희는 전청조가 자신을 공범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청조가 (나를) 공범으로 몰기 위해 본인 짐을 우리 집으로 보냈다. 26년 동안 노력한 시간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라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현희가 자신의 펜싱학원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다 알면서도 방관해온 것으 알려졌다. 전청조는 피해 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남현희 SNS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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