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지난 추석에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이 마침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8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2만 714명을 동원했다. 이는 2023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11번째로 높은 관객 동원 기록.
이 영화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강제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배우 하정우가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임시완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자 '서윤복'으로 분해 실존 인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또한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백남현' 역을 맡아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은 김상호, 대세 배우 박은빈의 특별출연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사랑을 받았다.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 추석 영화 대전에서 흥행에 실패한 '1947 보스톤'은 극장과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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