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태진아 인스타그램
가수 태진아가 아내 이옥형 씨를 위해 쓴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태진아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FiL, SBS M ‘더 트롯쇼’에서 지난달 29일 발매된 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부르며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9일엔 MBC ON ‘트롯 챔피언’ 등 각종 음악 방송에서 해당 곡을 부를 예정이다.
새 앨범 타이틀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는 태진아가 직접 작사하고 그의 아들 이루가 작곡한 곡이다. 태진아가 중증 치매에 걸린 부인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으로, 1989년 발매한 ‘옥경이’ 이후 아내를 생각하면서 34년 만에 부르는 두 번째 노래다.
관계자는 "태진아가 중증 치매로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작사한 노래"라며 "녹음 과정에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싱글 표지는 태진아가 아내와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장식됐다.
사진 = 태진아 인스타그램
태진아는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모든 노부부들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한편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은 지난 6월 아들 이루의 재판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이루는 동승자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루 측 변호인은 지난 6월 재판부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선처를 구한 바 있다.
한편 태진아(본명 조방헌)는 1953년생으로, 1973년 곡 ‘추억의 푸른 언덕’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옥경이’, ‘거울도 안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사모곡’, ‘사랑은 아무나 하나’, ‘진진자라’, ‘자기가 좋아’, ‘김선달’ 등의 인기곡을 발매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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