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이 토트넘 훗스퍼 10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팰리스를 2-1로 승리한 경기에서 10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그는 두 달 연속 클럽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의 팰리스전 득점은 49%의 득표율을 얻었다. 손흥민이 풀럼전 터트렸던 골은 29%로 2위를 차지했다. 미키 판 더 펜의 루턴 타운전 득점이 3위로 9%의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훨훨 날았다. 10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PL)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MOTM(Man Of The Match) 2회를 수상했을 정도로 토트넘 상승세의 주역이었다.
특히 팰리스전 득점은 전개 과정이 아름다웠다. 1-0으로 리드하던 토트넘은 후반 21분 파페 사르의 롱패스가 좌측면으로 연결됐다. 이를 브레넌 존슨이 헤더로 앞으로 보냈다. 제임스 메디슨을 거쳐 하프 스페이스에서 다시 공을 받은 존슨은 컷백을 내줬다. 손흥민은 문전에서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리그 8호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PL 통산 111골을 신고하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110골로 동률이었던 에밀 헤스키를 제치고 역대 2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와 디온 더블린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23위 이안 라이트(113골)과의 격차는 2골로 좁히게 됐고, 라힘 스털링(118골)과는 7골 차이가 됐다. 21위 스티븐 제라드(120골)와도 9골로 간격을 좁혔다.
손흥민이 두 골만 더 넣게 된다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게 된다. 손흥민은 이미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7년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은 마이클 오언, 로멜루 루카쿠, 제이미 바디, 로비 킨이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8시즌),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 등이 8시즌 이상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8시즌간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111골, 5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도움 기준으로봐도 로빈 판 페르시, 에밀 헤스키, 레이턴 베인스와 함께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로베르토 피르미누(50개)를 제쳤고, 한 개만 추가한다면 메수트 외질, 에당 아자르, 조던 헨더슨, 후안 마타와 동률을 이룰 수 있게 된다.
하지만 10월 PL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PL 사무국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명의 선수가 2023년 10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팬들은 11월 6일 오후 8시까지 마음에 드는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라면서 6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훗스퍼)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이름을 올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