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자체 특별견학은 재개 중
구병삼 대변인 "명확한 시점은 파악 어려워"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월북 사건으로 판문점 견학이 무기한 중단된 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통일부는 유엔사령부(이하 유엔사)와 관련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관할하는 유엔사는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견학(투어) 프로그램 중 미국 병사 트래버스 킹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터지자 판문점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중재국 스웨덴을 통한 미국의 노력으로 킹 일병이 지난 9월 말 북한에서 추방돼 미국으로 돌아가고도 한 달이 넘었지만 일반 견학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유엔사는 정전협정 기념일 등 자체 행사를 계속 진행해왔고, 외빈 등을 초대한 특별 견학도 재개한 상태다.
견학 재개 중단 이전에는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견학을 신청할 수 있었다.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일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통일부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는 최근 견학 재개 시기를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20여 통씩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판문점 견학 재개와 관련해서 유엔사 등 관계기관과 필요한 실무적 절차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명확한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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